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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일이 다 꼬이고 기분이 묘하네.

친한 동생이랑 드라이브 갔다와서 친한 형님이랑 셋이 술자리 갔다와서 (전 술안먹어요) 동생 집에 대려다주고 씻고 왔는데 뜬금포로 동생이 고백해서 당황스러운데 전 ㅠㅠ 그냥 친한 동생으로 지내고 싶어요 근데 1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(제가 진짜 너무 좋아했던,사랑했던)가  오늘 연락이 왔더라고요 진짜 마음은 당장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 지만 또 서로 아플까봐 끊으려하는데 참 신기하네요. 솔로된지 반년인데 신기한게 이성이 안꼬일땐 뭔짓을 해도 안꼬이다가 꼬일때되면 겹경사로 꼬이네요 항상.. 그냥 지금은 혼자가 편하고 좋은데 내년쯤이나 만나려하는데 그게 낫겟죠?